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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8

오랫동안 우비(吴非)와 거래를 하지 않았거나, 정확히 말하자면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서로 무사히 지내고 있었다.

우비는 얼굴에 항상 그 말로 표현하기 힘든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 미소는 겸손함도, 친절함도, 오만함도, 악의도 아니었다. 마치 그 미소 속에는 너무 많은 헤아리기 어려운 요소들이 담겨 있어서, 도대체 어떤 의도를 나타내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우비의 미소는 내가 가장 소름 끼치는 부분이었다. 파악하기 불가능한 그것은 나뿐만 아니라, 란위에(蓝月)도 말한 적이 있었다. 그녀도 우비의 그 미소가 이해하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