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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3

"안 돼... 안 돼..."란 월의 목소리는 급하고 당황스러웠다.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뜨거운 숨결이 내 피부를 스쳐 지나가고, 몸에서 나는 향기가 내 코를 파고들었다.

"움직이지 마!"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가슴 속에서는 아픔이 밀려와 더욱 세게 란 월을 끌어안았다.

란 월은 움직임을 멈추고 내 품에 안겨 있었다. 그녀의 몸은 조금 풀어져 아까처럼 경직되지 않았다.

내 턱은 란 월의 머리카락에 닿았고, 그녀 머리카락 끝에서 나는 향기를 맡으며 살짝 그녀의 머리에 키스했다.

란 월의 몸이 다시 한번 떨렸다. 그녀의 호흡은 매우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