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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8

추 형이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저는 이미 앞날이 없어요. 결국 나이가 여기 있으니까요. 하지만 자네는 아직 젊잖아. 몇 년만 일하다 보면 인사이동이 있을 텐데, 관례대로라면 승진하게 될 거야. 그렇게 되면 자네는 내 상관이 되는 거지... 내가 이 몇 년 동안 일하면서 처음엔 나보다 직급이 낮았다가 나중에 내 위로 올라간 사람들을 여럿 봤어. 다음은 동생 차례야. 승진하더라도 형님인 날 모른 체하지만 않으면 돼!"

방명철은 이 말을 듣고 분명히 마음에 들어했다. 득의양양하게 란월을 한번 쳐다보고는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