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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5

"핑아, 이 세상에서 널 믿지 않고 누굴 믿겠어? 네가 뭘 했든, 네 마음속에 뭐가 있든, 난 널 믿어야만 해, 다른 선택이 없어. 믿음이란 마치 세 살배기 아이 같은 거야. 네가 그 아이를 공중으로 던질 때 아이는 웃지, 왜냐하면 네가 받아줄 거라는 걸 알거든. 그게 믿음이야. 나도 너에게 그래. 네가 날 하늘로 던져도 난 두렵지 않아. 네가 날 받아줄 테니까. 반드시 받아줄 테니까. 의심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설득하려 노력해. 가끔은 내가 싫어, 자꾸 의심하니까. 나 자신을 이겨내고 스스로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줘야 해."

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