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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0

"형, 계속 핑이한테 사업을 하라고 부추기지 마. 여자는 안정적인 직장만 있으면 돼. 난 핑이가 위험한 일에 뛰어들어 큰돈 벌 필요 없어. 내가 핑이랑 우리 가정 다 책임질 수 있다고!"

오형이 말했다. "뭐래, 내가 언제 부추겼어? 이건 개인의 잠재력 문제지. 핑이가 사업을 하든 말든 그건 그녀 자신의 일이라고. 게다가, 너 그 월급으로는 부정한 방법 쓰지 않는 한 뭔 돈을 벌겠어? 기껏해야 굶어 죽지 않을 정도지, 배부르게 살 수는 없어. 큰돈 벌기는 불가능하다고. 하, 아니면 누가 너한테 돈을 갖다 주든가. 근데 그런 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