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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

"아이고, 드디어 깨어났구나!" 백운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대단하네, 잠꾸러기 환생한 것 같아. 이렇게 이틀 밤낮으로 잠만 자다니!"

입술이 너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었다. 백운이 서둘러 나를 일으켜 앉히고 물을 가져다주었다.

물을 두어 모금 마시고 백운을 바라보며 기운 없이 말했다. "백운아, 고마워."

말을 마치고 침대 옆 탁자에 놓인 활짝 핀 꽃다발이 보였다. 은은한 향기가 퍼지고 있었다.

"이 꽃은 누가 보낸 거야?" 내가 백운에게 물었다.

백운이 꽃향기를 맡아보며 말했다. "대학 동기들이 보냈어.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