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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8

"핑아, 미안해. 내가 너를 상처 입히면 안 됐어."

핑이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나를 바라봤다.

"펑 오빠, 오빠가 핑이한테 화난 거예요? 핑이가 너무 제멋대로고 무리하게 굴었죠?"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널 화낸 게 아니야. 나 자신한테 화가 난 거지. 내가 잘못했어. 내 잘못이야. 네 잘못이 아니야."

핑이는 내 가슴에 손가락으로 그리적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왜... 어젯밤엔 왜 날 안아주지 않았어요?"

나는 대답했다.

"네가 화난 것 같아서, 더 건드리면 더 화낼까 봐 그랬어..."

핑이가 말했다.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