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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3

"킥킥..."란위에가 웃으며 말했다. "도둑이 제 발 저리듯, 내가 보기엔 네가 그런 거 같아. 싱난에 간 건 순전히 방명철을 만나 기분 전환하려는 게 아니었을 거야. 분명 무슨 일이 있어서 간 거고, 좋은 일은 아니었을 거야."

나는 서둘러 말했다. "아니, 아니, 아니. 나쁜 일 한 거 아니야. 좋은 일 하러 간 거였어."

"좋은 일인데 말 못 하겠어? 말해봐, 어떤 좋은 일이었는데?" 란위에가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음..."

"또 '음'이라고 하네. 말해봐!"

"음... 그게... 그 좋은 일이 성사되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