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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2

란월이 말했다. "맞아, 네가 잊었구나. 엄마가 가르쳐 준 노래 있잖아. '작은 강아지, 남산에 올라, 금 콩 먹고, 금 벽돌 싸고...' 그런데 말이야, 오빠를 작은 강아지라고 부르면 어떨까?"

"좋아 좋아!" 산산이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맞아, 오빠는 작은 강아지야. 나 오빠를 작은 강아지라고 부르는 거 좋아. 나 작은 강아지 정말 좋아해. 작은 강아지, 남산에 올라, 금 콩 먹고, 금 벽돌 싸고, 너는 등불 들고, 나는 담배 피우고, 너는 폭죽 터뜨리고 나는 폭죽 터뜨리고, 팡팡 터지며 설날 보내자..."

산산이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