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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4

"아, 그러니까 정 주임한테 잘 보이려고 가는 거구나. 감기 하나로 이렇게 난리를 피우다니, 너무 과장된 거 아냐?" 내가 말했다.

"게다가 감기는 거의 다 나았는데, 저들은 인정 팔러 가는 거지." 란위에가 말했다. "정 주임의 어머니를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정 주임에게 보여주기 위해 가는 거야. 세상이 그런 거지. 권력자의 가족이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권력자가 죽으면 끝이야.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문전은 쓸쓸해지지. 속담에도 있잖아: '권력자의 아내가 죽으면 거리에 사람들이 가득하고, 권력자가 죽으면 시신을 들어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