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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7

백운은 억눌린 채로 한참을 울다가 서서히 진정되어 손을 놓았다.

붉게 부어오른 백운의 눈을 바라보며 나는 한숨을 내쉬고 휴지를 건넸다.

백운은 휴지를 받아 눈물을 닦고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이 요즘 마음이 많이 괴로운 걸 알아요. 그녀가 당신과 혼인신고를 한 건 아마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서겠죠. 그녀는 정말 당신에게 잘해주네요. 그런데 나는 너무 이기적이었어요, 그런 엉뚱한 생각을 했다니. 아이고, 더 이상 말하지 않을게요. 앞으로 어떻게 할 거예요? 무슨 계획이라도 있어요?"

"특별한 계획은 없어. 일단 한동안 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