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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7

"형, 오늘부터 우리는 부부예요. 내가 당신의 아내고, 당신이 내 남편이에요."

혼인신고소 밖으로 나오자 핑이가 나를 바라보며 행복하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핑이의 엄숙한 표정과 진심 어린 말에 나는 저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가요, 형. 우리 함께 앞으로 나아가요. 앞에 어떤 바람과 비가 기다리고 있든,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을 거예요." 핑이는 내 팔을 끼며 내 곁에서 속삭였다. "오늘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예요. 오늘 밤이 우리의 신혼 첫날이에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