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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8

나는 공문서를 한 움큼 낚아채서 미친 듯이 손으로 찢어댔다. 종이를 산산조각 내어 공중으로 던지고는 백운을 노려보았다. "가, 제발 부탁이니까, 좀 가줘! 날 방해하지 마! 제발, 가라고!"

"아니, 난 안 갈 거야!" 백운이 다시 내 팔을 잡아끌었다. "이런 때 널 두고 갈 수 없어. 난 너와 함께 있을 거고, 네 곁에 있을 거야."

"가라고!" 나는 격렬하게 고개를 돌리며 백운의 손을 뿌리치고 주먹으로 벽을 세게 내리쳤다. 목소리가 처절해졌다. "난 네가 필요 없어! 당장 가!"

"장펑! 너... 너..." 백운은 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