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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

나는 그 마당으로 갔다. 마당에는 세발자전거 한 대만 세워져 있었는데, 분명히 란즈위안의 것이었다.

나는 다가가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마치 란즈위안이 오지 않은 이유를 찾아낼 수 있을 것처럼.

한참을 보다가 뒷좌석의 평판을 들춰보니 그 밑에 공구함이 있었다.

안에는 간단한 수리 도구 외에도 가방 하나가 있었다. 아주 낡은 캔버스 가방이었다.

가방을 꺼내 보니 안에 뭔가 들어 있었다.

가방을 열어보니 책 세 권이 있었다. 루야오의 '평범한 세계' 상, 중, 하 세 권이었다.

책을 꺼내고 보니 가방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잠시 멍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