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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2

기숙사로 돌아온 핑아는 란위에가 선물한 꽃을 꽃병에 넣고 물을 조금 더한 후,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정말 예쁜 꽃이네, 영원히 이렇게 활짝 피어 있으면 좋겠다."

나는 옆에서 지켜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와 핑아는 씻고 휴식을 취했다. 내가 불을 끄고 어둠 속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겼다.

옆에 있는 핑아가 안절부절못하고 뒤척이는 것이 느껴졌고, 그녀의 숨소리가 불규칙한 것도 알 수 있었다.

핑아에게 고민이 있다는 걸 알았다.

예전의 핑아는 고민이 있으면 항상 참지 못하고 서둘러 나에게 말하곤 했다. 나와 함께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