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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

란월이 계속 말했다. "아펑, 당신을 알게 된 것이 내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어요. 다만 당신의 매 전화, 매 편지가 내 말없는 눈물을 앗아간다는 것만 알아요. 수많은 고독을 겪은 후에, 나는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을 습관처럼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사실 인생이란 늘 그리움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죠. 그것이 사람에게 기억과 그리움, 그리고 수많은 달콤함과 슬픔을 안겨주어요. 세상 끝까지 가더라도, 마음에 그리움이 있는 사람은 결코 외롭지 않을 거예요. 세상에 다양한 그리움이 있기에 다양한 얽힘과 매듭이 생기는 거죠. 마치 생명의 뿌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