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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

내 심장이 두근거리며, 고개를 돌려 란월을 바라보았다. 란월도 나를 보고 있었는데, 내가 그녀를 바라보자 급히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내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한편으론 쓰라린 감정이 밀려왔다.

란월의 표정을 보니, 지금 그녀의 마음도 나처럼 따뜻하면서도 아픈 걸까?

"아이, 산산아, 엄마 팔이 아파. 좀 걸을까, 응?" 란월이 웃으며 산산에게 부탁했다.

"엄마는 힘이 없어요. 오빠가 더 재밌어요." 산산이 입을 삐죽거리며 발을 땅에 내려놓고 나와 란월의 손을 잡고 살짝 흔들었다. "이렇게 같이 걸어볼까요? 엄마."

"그래." 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