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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아, 우리 아버지는 집에 오면 절대 내 앞에서 업무 얘기를 안 하시고, 더군다나 그쪽 세계의 복잡한 일들은 입에도 올리지 않으셔요. 제 순수한 마음이 오염될까 봐 걱정하시나 봐요." 백운이 히죽 웃으며 말했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나도 아직 배우는 중이니까. 하지만 네가 이미 드러낸 문제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어." 내가 말했다.

"좋아요, 솔직한 대화 좋죠." 백운이 내게 머리를 들이밀었다. "강 주임님, 자, 시작해 보세요. 마음껏 솔직하게요."

나는 백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장난치지 마, 진지하게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