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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9

그는 지금 완전히 로신의 자세를 제한하지 않고 있어서, 로신은 지금 양손만 여전히 묶여 있을 뿐 몸의 다른 부분은 모두 자유로운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산처럼 높게 솟은 가슴이 오르내리며 계속해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방금 격렬하게 했을 때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느라, 길고 아름다운 하얀 다리는 여전히 개구리처럼 벌어진 채였다.

두 골짜기 사이의 듬성듬성한 풀밭이 완전히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었다. 로신의 평평한 아랫배는 이미 그녀의 꽃길에서 넘쳐 나온 수많은 물에 젖어, 한 바탕 진흙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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