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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1

왕보는 죽은 생선처럼 축 늘어진 추만을 택시에 태웠다. 기사 아저씨는 완전히 의식을 잃은 추만의 상태를 보고 왕보가 무슨 나쁜 사람인 줄 알고, 옆에서 둘의 관계를 캐물었다.

왕보는 좀 난처했지만, 그래도 참고 기사에게 둘의 신분과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 기사는 그제야 안심하고, 더 이상 도둑 방어하듯 그를 경계하지 않았다.

그 후, 기사 아저씨는 내내 왕보에게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다루기 힘든지, 자기 딸이 얼마나 반항적인지 하소연했다. 지친 몸으로 좀 쉬고 싶었던 왕보는 정말 난감했다.

기사 아저씨는 무척 건담했고, 학교 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