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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3

"왔어!" 익숙한 청아한 목소리가 문 뒤에서 들려와 왕보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 달 넘게 진신연을 보지 못했는데,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져만 갔다. 지금 그녀의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급해져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미인을 다시 보고 싶어졌다.

"끼익..." 대문이 소리와 함께 열렸다. 진신연이 예쁘게 문 뒤에 서 있었다.

그녀는 긴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묶었고, 모든 머리카락이 정돈되어 뒤로 모여 있어 깨끗하고 순수한 절세미모를 드러냈다. 지금 그녀의 하얗고 투명한 이마에는 몇 방울의 땀이 맺혀 있어 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