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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4

어쨌든 일이 이 정도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자신의 일시적인 참지 못함으로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면 정말 손해였다. 왕보는 지금 로신이 깨어난다면 자신의 목숨은 물론이고, 손위 쪽에서도 입지가 좋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결국 이번 자신의 몰래 먹기 행위는 손위의 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으니까. 지금 이 상황을 망치게 된다면 손위 쪽에서도 분명히 만회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왕보는 이 순간 한 번에 끝내겠다는 마음만 있을 뿐, 중간 과정의 즐거움을 탐하지는 않았다. 로신의 가슴둘레를 살짝 측정한 후, 왕보는 로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