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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6

"나는 너랑 같이 자자고 한 적 없어!" 뤄신은 거의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럼 무슨 뜻이야?"

"내 말은 네가 소파에서 자고, 내가..."

"뭐, 얼굴이 두껍네?" 왕보는 뤄신이 방금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이에 뤄신은 화가 나서 숨이 가빠졌다. 안타깝게도 잠옷이 너무 꼼꼼하게 몸을 감싸고 있어서, 왕보는 두어 번 쳐다봤지만 볼만한 것이 없다는 걸 알고 고개를 돌렸다. 뤄신은 고개를 숙이고 잠시 침묵했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흥..." 뤄신의 갑자기 변한 표정을 보고 왕보는 마음이 불안해졌다. 무슨 상황이지,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