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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4

왕보는 천신란에 대해 상대의 리듬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느꼈다. 성격이 너무 변덕스러워서 이유 없이 갑자기 냉담해지거나 열정적으로 변하곤 해서 대응하기 어려웠다.

물론, 남자로서 왕보는 약간 당혹스럽고 불안한 동시에, 마음속으로는 자부심이 생겨 어제 자신이 얼마나 맹렬했는지 몰래 회상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왕보가 손웨이를 바라보는 눈빛은 조심스러움을 넘어 남자로서의 동정과 연민이 더해졌다. 여행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그저 그렇게 느껴진다. 쑤메이섬에서 왕보 일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