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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6

진신연의 문자를 받은 이후로, 왕보는 계속 마음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했다. 그는 조여가 떠나려는 마음이 그렇게 확고한 줄 몰랐고, 동시에 진신연 쪽 상황도 알 수 없었다.

그의 생각에는, 진신연이 분명 조여를 설득할 테지만, 아마도 약간 붙잡는 정도일 뿐, 큰 효과는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 한참 고민한 후, 왕보는 결국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다. 자신이 비굴하게 구걸해서라도 조여를 붙잡을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이를 닦고 나서 방문을 열어두고 문 옆에 기대앉아 맞은편 방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조여와 마주치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