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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3

하지만 곧 그녀는 대답했다. "싫어요!" 거절하는 말을 들은 왕보는 마치 찔린 야수처럼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거렸다. "말도 안 돼!"

"로신이 내 여자친구라는 걸 알고 질투하던 모습? 백리에서 계속 몰래 날 쳐다보던 모습? 방금 전에 또 날 유혹하던 모습? 네가 어떻게 날 안 좋아할 수 있어!" 점점 험악해지는 왕보의 표정을 보며 자오루는 마음이 매우 당황스러워 일어나 가려고 했다.

하지만 왕보는 더욱 빠르게 일어나 자오루를 붙잡고 그녀와 마주 선 다음, 고개를 숙여 자오루의 부드럽고 따뜻하며 매끄럽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입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