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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4

손위의 눈빛을 보자 뤄신은 우아하게 일어서서 자연스럽게 오른손을 내밀며 자신을 소개했다. 뤄신이 뻗은 가느다란 손을 보며 천신란은 악수하지 않았다.

대신 계속해서 떨리는 눈꺼풀을 억누르며 의심스럽게 물었다. "어머? 왕보는 싱글 아니었어요? 어디서 여자친구가 나타난 거죠?" 그녀가 자신을 뤄신이라고 소개했을 때, 천신란은 이미 상대의 신분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방금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은 후라 마음속 죄책감으로 자신감이 부족해 바로 상대의 정체를 폭로하지 않았다. 그런데 '왕보의 여자친구'라는 말에 의문이 들었다. 이 두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