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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7

그래서 천신연은 여전히 교태를 부리는 척하며, 마음속의 불편함을 참아가며 왕보의 구속에서 벗어나 왕보에게 바짝 붙어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왕보도 이에 빠져들어 한껏 즐기는 표정으로, 손위가 댄스 플로어 바깥에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은 채 함께 몸을 흔들며 서로 스치고 있었다. 왕보가 자신에게 이끌려 즐거운 표정으로 댄스 플로어 가장자리로 향하는 모습을 보며, 천신연은 마음속 기쁨을 참지 못하고 입가에 예쁜 곡선을 그렸다. 그녀는 이미 곧 있을 손위와 왕보의 주먹다짐과 우정이 깨지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었다.

천신연이 자신감에 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