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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3

"그럼, 우리 지금 출발할까?" 손웨이가 물었다.

"응" 왕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모르는 척하며 물었다. "신란은?"

"옆방에 있어, 루 누나를 찾아갔어." 손웨이가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빨리, 더 지체하면 돌아오기 늦겠어!" 손웨이가 다시 재촉했다.

"응" 말을 마친 왕보는 카드키를 뽑고 손웨이와 함께 나갔다.

문이 닫히자 방 안은 어둠에 잠기고 소리 하나 없었다. 한참 후에야 화장실 문이 열리고 천신란이 걸어 나왔는데, 마치 영혼을 잃은 인형 같았다.

"왕보, 나 뤄신을 돌려보내고 싶어!" 택시 뒷좌석에서 손웨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