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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0

"재무실은 이 시간에 사람이 있어야 할 텐데, 아마 화장실에 가거나 서류를 전달하러 잠시 자리를 비웠을 거야. 먼저 여기서 기다려 봐."

왕보는 한가할 때 뤄숙시안과 더 많이 교류하며 감정을 쌓고 싶어 안달이 났다. "일하는데 방해되지 않을까요?" 뤄숙시안은 왕보의 시선이 책상 위 서류 봉투에 머무는 것을 보고 서둘러 웃으며 설명했다. "아, 괜찮아요. 출장 다녀와서 자료 정리 좀 하는 중인데, 큰일 아니에요."

그때, 옆 재무실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왕보는 일어서서 말했다. "시안 누나, 도장 받으러 갔다 올게요." 순조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