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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7

갑작스러운 습격에 백빙은 크게 놀라 소리를 질렀다. 뒤를 돌아보니 낯선 남자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더욱 긴장하고 두려워 목소리까지 달라지며 말했다. "당신... 뭐 하려는 거예요?"

백빙의 이 한 마디 외침에 이왕보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앞서 그의 머리를 가득 채웠던 생각들이 이 외침으로 희미해졌고, 백빙을 붙잡고 있던 손도 풀렸다. 그녀는 재빨리 빠져나와 옆에 있던 수건을 집어 몸을 가리고 몸을 돌렸다. 그런데 몸을 돌리자마자 백빙은 왕보 역시 알몸인 것을 보게 되었다. 아직 남자친구도 없고 원나잇 스탠드 경험도 없는 순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