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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0

하지만 여기는 어디까지나 대형 홀이라, 당연히 이런 일을 할 장소가 아니었다. 다행히 이곳은 넓어서 여자 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었다. 지금은 파티가 막 시작되는 단계라 여자 화장실을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왕보는 소문금의 손을 잡고 모퉁이에 있는 화장실로 데려갔다. 아무도 없어서 그는 순식간에 '점검 중'이라는 표지판을 밖에 걸어두고 화장실 문을 닫았다.

왕보는 웃으며 손을 뻗어 홍조를 띤 소문금의 얼굴을 가볍게 감싸 쥐었다. 그녀가 고개를 들어 눈을 감은 채 마음대로 취해도 좋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그는 더욱 자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