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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

그는 옷을 잘 정리하고 장난감을 옷 주머니에 넣은 다음, 화장실 문 앞으로 걸어가 살짝 노크했다.

잠시 후, 문이 조금 열리고 안에서 작은 손이 내밀어졌다. 왕보는 말없이 옷을 건넸다.

방문이 다시 닫히자 왕보는 방으로 돌아와 화장실 내부의 카메라를 켰다.

화면이 점차 선명해지면서 누나의 알몸이 카메라를 통해 왕보의 눈앞에 모두 드러났다.

화면 속의 왕연은 그 분홍색 장난감을 들고 인생을 의심하는 듯했다.

그녀는 오늘 류이얼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동생과 함께 이틀 정도 지내기로 결정했다. 방에 도착하자 공허함이 밀려와 그냥 류이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