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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3

왕보는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효설은 그의 표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에게 미소를 지으며 CD를 탁자 위에 돌려놓고 몸을 돌려 나갔다.

대략 11시쯤 되었을 때, 왕보는 화장실에 다녀왔다. 서재로 돌아가는 길에 이효설의 방을 지나치다가, 그는 갑자기 안에서 들려오는 급박한 숨소리를 들었다. "아... 아... 으... 오... 오... 오... 으... 오..." 마치 한 여자가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몸이 불편해서 내는 소리 같기도 했다. 그는 이효설이 혹시 아픈 건 아닌지 걱정되었지만, 함부로 들어가기도 조심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