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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8

곽송의 머리가 하얘져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강몽영은 정신을 가다듬고 이를 꽉 깨물었다. 마치 큰 결심을 한 듯 왕보에게 다가갔다. 왕보는 거리낌 없이 웃으며 강몽영을 한 팔로 끌어안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곽 사장님, 방으로 돌아가시죠." 곽송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힘겹게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곡영영이 따라 들어와 문을 닫고는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했다. 곽송은 강몽영과 곡영영을 맞바꾸는 것이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가, 곧바로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을 책망했다. 그리고 예전에 강몽영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그녀를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