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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0

왕보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여자를 만나봤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요염한 매력을 발산하는 여자는 처음이었다. 그녀의 유혹적인 목소리가 계속해서 왕보의 귓가에 맴돌았다. "내가 당신을 유혹하고 있어요. 내 아래는 당신에게 벌을 받아야 해요..."

왕보의 마음속 악이 조금씩 끌려 나오고 있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세게 때렸다. "팟" 하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취잉잉은 자신의 얼굴을 감쌌지만 놀라거나 당황한 기색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왕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맞아요, 그렇게 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