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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2

몇 사람이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나눈 후, 왕보는 임모설의 차에 타서 함께 저택을 빠져나왔다. 가는 길에 그의 시선은 온통 임모설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녀는 이미 검은 외투를 벗어 안에 입은 여성용 셔츠가 드러났고, 가슴이 풍만하게 솟아올라 있었다. 이를 보는 왕보는 입이 바짝 말라, 당장이라도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임모설은 진지하게 손에 든 서류를 보고 있었지만, 예민한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훔쳐보는 색기 어린 눈길을 즉시 알아차렸다. 마치 옷이 벗겨진 것 같은 불편함을 느껴 무의식적으로 등을 살짝 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