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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0

그는 손가락을 뻗어 깊은 곳을 가리고 있는 천을 젖히려 했지만, 갑자기 품 안의 여자가 흐느끼는 것을 느꼈다. 그제서야 그는 꿈에서 깨어난 듯 손의 움직임을 멈추고 입으로 위로했다. "더 이상 안 할게, 이대로!"

"너. 말한. 거. 꼭. 지켜! 날 속이면 안 돼!" 천유는 흐느끼며 말했다. 그녀도 자신이 왜 이러는지 몰랐다. 다만 이렇게 첫 경험을 왕보에게 준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았다. 그녀는 왕보를 겨우 두 번 만났을 뿐이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

게다가 왕보의 능숙한 행동을 보면, 그의 주변에는 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