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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2

"딸기맛 밀크티 네 잔 주세요!" 왕보가 말했다.

네 잔! 천유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고, 머릿속에서는 온갖 생각이 떠올랐다. 그가 한꺼번에 네 잔을 사다니, 어떤 여자에게 줄 건가? 그렇게 잘생긴 그에게 분명 여자친구가 있겠지!

천유야, 무슨 헛생각을 하는 거야, 너와 그 사이는 절대 불가능한데!

짧은 몇 초 사이에 천유는 심지어 두 사람 사이의 아이 이름까지 생각해 놓았다.

그녀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확실히 왕보에게 마음이 끌렸다. 천사 같은 얼굴과 약간 소심한 듯한 기질 때문에, 평소 학교에서는 많은 남학생들이 공개적으로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