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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

문을 열자 거실은 칠흑같이 어두워 빛이 보이지 않았고, 화장실에서만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왔다. 물소리가 들려 선생님이 샤워 중인 것 같았다. 왕보는 몸에 걸친 옷을 모두 벗고 속옷만 남긴 채 화장실로 향했다.

아마도 집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류이얼은 문을 잠그지 않았다. 문은 왕보가 쉽게 밀고 들어갈 수 있었다. 유리문 너머로 왕보는 안개 낀 수증기 속에 굴곡진 몸매가 서 있는 것을 보았고, 하체가 즉시 반응했다. 그는 조용히 다가가 유리문을 밀고 샤워 중인 여자를 바로 껴안았다.

바로 그때, 왕보는 문 밖에서 류이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