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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

임해 대학교, 인카운터 카페.

닝신은 이미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왕보를 불러낸 목적을 그녀 자신도 명확히 설명할 수 없었다. 그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줄 거라고 믿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자신의 몸을 범한 남자였기에 어떻게든 한 번은 만나봐야 했다.

왕보는 정확히 12시에 카페에 들어왔다. 뛰어난 외모와 키 덕분에 그가 들어오자마자 많은 여성들의 시선을 끌었다. 모두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 잘생긴 남자를 바라보았고, 닝신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시 왕보를 보니 외모만 놓고 보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마음이 움직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