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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7

아마도 누군가 올 것을 알고 있었는지, 503호 기숙사 문은 잠겨 있지 않았고, 왕보는 쉽게 문을 밀고 들어갔다.

기숙사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왕보는 조용히 걸어 들어갔다. 방 안의 장식은 온통 분홍색이었고, 전형적인 여자 기숙사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섯 개의 침대 중 세 개에는 이불이 깔려 있었다. 왕보는 그중 가장 깔끔한 침대가 왕이이의 자리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전에 왕이이의 원룸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이불 색깔이 이 침대와 매우 비슷했다. 왕보는 침대 가까이 다가갔다.

소녀의 은은한 향기가 풍겨왔다. 그는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