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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3

"똑똑똑!" 왕보는 소파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한참 뒤에야 정신을 차리고 노크 소리를 들었다.

"누구세요?" 왕보는 의아해하며 일어섰다. 벌써 아홉 시가 넘었는데, 누가 이 시간에 자기를 찾아올까? "맹 선생님, 안녕하세요!" 현관문이 열리자 추만과 허링이 단정하게 서서 함께 왕보에게 인사했다. 왕보는 그들이 메고 있는 작은 가방 두 개를 보며 물었다. "너희들 어떻게 왔어?" 분명 내일 온다고 했잖아!

"깜짝 놀랐어요?"

"내일 온다고 하지 않았어?" 왕보의 말을 듣고 허링은 먼저 눈을 몇 번 깜빡이며 당황하더니, 얼굴이 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