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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4

강팬이 현장에서 죽는 것을 보자, 갑자기 우렁찬 목소리가 천둥처럼 서경명의 귓가에 울렸다.

"각하는 어떤 고수시기에, 이곳에 와서 난동을 부리시오!!"

강팬 일행 셋은 급히 뒤돌아보니, 노두와 출진자 세 사람이 빠르게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노두는 대우가 부상당하고 강팬이 반죽음이 된 것을 보고 가슴이 아프고 분노가 치밀어, 즉시 큰 걸음으로 나아가 왼손으로 한번 휘두르고 오른손으로 '후' 하고 한 장을 서경명에게 날렸다.

이 한 수는 대우의 장법과 다름없었으나, 장력은 조금 부족했지만 내식이 훨씬 충만했다.

노두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