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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0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북야 동성(北野東星)의 남은 반쪽 몸이 갑자기 몸부림을 멈추더니, 다음 순간 짚인형으로 변해버렸다.

세 사람이 소리가 난 방향을 바라보니, 복도 끝에 격리막 옆에 무사복을 입고 허리에 무사도를 찬 중년 아저씨가 서 있었다.

그 아저씨는 수염이 덥수룩하고, 인상이 매우 온화해 웃으면 밝은 느낌이 들었다.

중년 무사는 웃으며 말했다. "강 선생, 대단한 수법이군요. 몇 마디 말로 저 둘을 서로 죽이게 만들다니!"

중년 무사의 목소리는 침착하면서도 관통력이 있어, 사람을 봄바람처럼 기분 좋게 만들었다.

"당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