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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5

이 소년, 이 한때 자신의 소년이었던 아이, 그 시절에 그는 밥조차 먹을 수 없었던 불쌍한 사람이었다.

그 반에서 항상 가장 초라했던 사람... 항상 고개를 숙이고 걷던 소년.

지금 이 소년은 놀라운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 점쟁이가 말한 게 맞았다. 강범은 자신의 운명 속 귀인이었고, 아마도 아버지의 상처도 강범이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신이가 강범의 열렬한 팬이긴 하지만, 사실 그도 강범의 신기한 의술을 처음 본 것이다.

그가 강범을 맹신하는 이유는 강범이 가볍게 한 번 짚어주는 것만으로도 그를 살고 싶어도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