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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

강범은 자신이 성인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최소한의 직업윤리였다.

양천호가 말했다. "저는 고작 2천만 원으로는 강 의사님 같은 고수를 모실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이건 그래도 제 마음이니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2천만 원...

강범은 조금 망설였다. 양천호는 정말 이름값을 하는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기껏해야 부자지만, 그는 정말 천상의 부자였다. 그저 수술 하나 했을 뿐인데 2천만 원이나 되는 봉투를 건네려 했다.

이는 그가 돈이 많을 뿐만 아니라, 돈이 너무 많아 손이 아플 정도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