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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

돈부로 돌아오자마자 돈천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돈부의 모든 것을 조용히 바라보기만 했다. 미남들이 여러 번 화제를 꺼내려 했지만, 돈천은 그저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저녁이 되자 돈천은 밥을 몇 입 먹고는 곧바로 자리를 떠나 방으로 돌아가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때 청아가 문 밖에서 노크를 했다. "문 열어주세요!"

"누구세요?" 돈천이 문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의아하게 물었다. 청아가 대답했다. "저 청아예요, 아가씨를 보러 왔어요!"

"문 안 잠갔어, 들어와." 돈천은 오늘 자신의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