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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

청아는 황궁에 도착하자마자 쉬지도 않고 감옥으로 달려갔다. 감옥에 들어서자마자 간수의 욕설과 채찍이 살을 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청아는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가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설마 경천이 아니겠지? 안 돼, 절대 안 돼! 경천은 오직 내가 괴롭힐 수 있는 사람인데!'

소리가 나는 곳에 도착하자, 경천이 현철 사슬에 묶인 채 기둥에 매달려 있었다. 온몸은 상처투성이었고, 건장했던 몸은 피범벅이 되어 성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간수가 소리쳤다. "말해! 도대체 누가 너를 시켰어! 누구냐!"

"......" 경천은 마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