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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

"뭐 하고 놀까?" 디모가 첸치안에게 밝게 웃으며 물었다. 첸치안은 눈이 부신 듯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살짝 미소를 지었다. "네가 좋아하는 거면 뭐든 좋아. 근데 넌 왜 이렇게 잘생겼어? 주변 봐봐..."

디모는 첸치안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보았다. 【사람들이 계속 우리를 가리키면서 잘 어울린다느니, 미남미녀라느니 수군거리고 있어】 디모는 귀엽게 머리를 긁적이더니 확고한 눈빛으로 첸치안을 바라보며 그녀의 손을 꼭 잡고 힘주어 말했다. "누나를 위해서라면 얼굴에 흉터를 낼 수도 있어요. 그들이 더 이상 보지 못...